민주당은 현무-2C 미사일 낙탄 사고 은폐·축소를 비판하고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동시에 '친일국방' 공세도 강화했습니다.
세계 군사력 1위 미국과 6위 대한민국 동맹이 굳건한데 일본과의 군사훈련이 불가피하다는 건 믿기 어렵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.
국민의힘은 친북 프레임으로 맞서는데요.
핵과 미사일로 한반도를 위협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대변하는 거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
민주당 주장부터 순서대로 이경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[기자]
굳건한 한미 동맹을 통해 충분히 북핵 위협에 맞설 수 있는 만큼, 역사적 과오에 대한 반성 없이 군사 대국화를 꾀하는 일본과의 협력은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불과 몇십 년 전에 대한민국을 수십 년간 무력침탈했던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방위하기 어려우니 도움을 받겠다, 대오각성이 필요하다(고 봅니다.)]
국민의힘은 '친북' 공세로 반격에 나섰습니다.
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'김정은 수석대변인'이라며 맹비난했고, 민주당에 대해서도 북한 노동당의 '2중대 정당'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.
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 (BBS 라디오) : 왜 자꾸 북한에 대해서 대항하는 훈련을 하느냐, 하지 말라는 말이잖아요. 이재명 대표의 마음이 김정은의 마음이다, 이심정심이다….]
거듭되는 '친일 몰이'가 나라를 망치는 자해 행위라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.
엄중한 국제정세를 고려할 때, 한미일의 삼각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겁니다.
[성일종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: 전략적 자산을 함께 동원해서 막아야 하는 겁니다. 일본을 뺀다고 하면 가장 좋아하는 게 중국이고 또 북한이고 그렇겠죠.]
이재명 대표의 '친일국방' 주장을 비판하려다 오히려 논란의 중심에 선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다시 한 번 자신의 발언은 식민사관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.
'어느 국가가 자멸하지 않고 타국의 침략을 받았는가', 만해 한용운 선생의 글(반성)을 인용하기도 했네요.
하지만 민주당은 국방위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, 지도부도 나서는 등 비판을 이어갔습니다.
들어보시죠.
[정진석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진의를 호도하고 왜곡하면 안된다. 역사공부 좀 해야 합니다. 그건 식민사관이 아니라 역사 그 자체예... (중략)
YTN 김대근 ([email protected]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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